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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박병호 선수가 홈런부분에서 핫 이슈가 되고 있다면 투수부분은 벤헤켄 선수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20승 투수 달성이 눈 앞에 와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기획특집으로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20승 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투수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 역대 20승달성투수

선발투스 20승은 지금까지 총 14명이 달성하였습니다. 그마저도 프로야구 개막한 1982년부터 1990년까지 대투수들이 달성한 기록이 많은데요. 박철순, 장명부, 김일융 같은 해외파들 뿐만 아니라 이상윤을 비롯해서 김시진, 최동원, 선동열 같은 국보급 투수들이 대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특히 김시진 감독님 2회, 선동열 감독님 3회의 기록은 대기록중에 대기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83년에 선발로만 28승을 달성한 장명부 선수는 60경기에 나와서 427.1이닝을 소화하며 30승을 달성하였는데요.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는 선발, 중간, 마무리의 보직이 체계가 잡히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가능했었기도 했습니다. 

90년대에 들어서는 이상훈 선수, 김현욱선수, 정민태 선수만이 대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이상훈 선수는 선발투수로만 등판하여서 20승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김현욱 선수는 중간계투로만 출전하여서 20승을 달성하였던 점이 재미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20승 투수 계보가 뚝 끊겼다가 2007년에 리오스 선수가 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리오스 선수는 일본에서 약물혐의로 방출되었는데요. 두산에서도 약물복용을 하지 않았나 의혹이 일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올해 벤헤켄 선수가 19승을 현재 달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넥센히어로즈의 분위기상 20승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는것과 아홉수라는 변수가 살짝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 어찌되었건 올시즌 벤헤켄 선수의 20승은 달성했으면 좋겠네요. 한국프로야구의 기록이 풍성해졌으면 좋겠거든요.